본문 바로가기

제주 4·3 기록물 특별전과 순이삼촌 오페라, 세계에 전하는 평화의 기억

탑링크 2025. 4. 16.
반응형

프랑스에서 열린 제주 4·3 기록물 특별전과 오페라 순이삼촌 상영을 소개하는 평화와 기억의 이미지

제주 4·3의 아픔과 화해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두 가지 문화 행사가 프랑스에서 펼쳐졌습니다. 기록물 특별전과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상영을 통해 제주 4·3의 진실과 평화 정신이 널리 조명되었어요.

제주 4·3 기록물 특별전, 파리에서 개최

2025년 4월 9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제주 4·3 기록물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이 전시는 제주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라는 주제로 꾸려졌어요.

총 1만 4,673건의 기록물 중 핵심 사료들을 선별하여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4·3의 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랑쉬굴 재현, 희생자 및 유족 증언 영상, 진상규명 활동 자료 등이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동백잎 카드에 평화 메시지를 남기는 참여형 공간도 인상 깊은 요소였어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기간과 맞물려 열린 이번 전시는, 프랑스 현지 방문객과 외신들로부터도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프랑스 상영

같은 기간 프랑스 마르망드시의 '시네마 르 플라자'에서는 제주 4·3을 모티브로 한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 영상이 상영되었어요. 이 작품은 4·3 북촌리 사건을 바탕으로 하며, 제주 4·3의 비극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대표 콘텐츠입니다.

‘순이삼촌’은 현기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20년 제주아트센터에서 첫 무대를 올린 이후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수차례 공연됐습니다. 이번 프랑스 상영회는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교류의 상징으로 의미를 더했어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의

2025년 4월 11일,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장면 중 하나인 제주 4·3 사건의 진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예요.

이번 등재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수년간 자료를 정리하고, 국내외 학술 교류와 캠페인을 이어오며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세계기록유산으로서 4·3 기록물은 이제 전 세계 인권 교육과 평화 기억의 주요 자산이 되었습니다.

제주 4·3 평화공원과 기억의 공간

실제로 제주에는 4·3의 상처와 회복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제주 4·3 평화공원이에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다양한 추모 조형물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제주 4·3 사건은 무엇인가요?

A. 제주 4·3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국가 폭력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한국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Q. 이번 특별전은 누구나 관람 가능한가요?

A. 네, 파리 전시를 포함해 제주 4·3 특별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추가 전시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Q. 오페라 ‘순이삼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나요?

A. 네, 북촌리 사건을 소재로 한 현기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주 4·3의 아픔과 기억을 예술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Q.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제주 4·3 기록물이 국제사회에서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 공인된 것으로, 교육·기억·연대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 공식 홈페이지

4·3 관련 행사 및 자료, 교육 콘텐츠, 전시 정보는 모두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기억하고 이어가는 제주 4·3의 이야기

제주 4·3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이며, 우리가 기억하고 전달해야 할 평화의 기록입니다. 이번 특별전과 문화 공연은 단지 과거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기억은 곧 책임입니다. 제주 4·3의 진실과 그 너머의 이야기들이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지켜봐 주세요. 예술과 기록이 연결한 이번 발걸음이 더 멀리 닿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반응형

댓글